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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y 리뷰

범어사 템플스테이

by 설_토리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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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엔 한 번쯤은 꼭!! 해보고 싶었던 템플스테이를 하고 왔어요.

정말 지금 계절과 아주 찰떡입니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밟으면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그리고 멋진 노을! 

 

저는 우선 템플스테이를 검색해서 들어갔어요.

들어가셔서 상단에 템플스테이 예약에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검색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지역 선택에서 지역을 선택해 주시면 지역에 있는 프로그램이 모두 떠요.

확인 후 체크인(방문날짜) 선택 후 체크아웃(종료날짜)를 선택해 주시면 내용에 맞는

프로그램이 뜹니다.

https://www.templestay.com/reserv_search.aspx (템플스테이 예약 홈페이지)

저는 [범어사]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 템플스테이(2만원 할인)을

예약했습니다. 1번 이상 맞으면 할인 가능합니다. 저는 예약 당시에는 1차만 접종한 상태였고 

겁도 없이 프로그램 전날 2차를 맞아서 참여했어요. 다행스럽게도 저는 부작용이 없었어요.

범어사는 카드 결제가 안되고 계좌이체를 해야 합니다. 

예약 후 예약되었다는 문자가 옵니다.

그리고 가기 전 접종한 증명서를 메일로 보내 줘야 해요! (1차든 2차든 상관없음. 맞았다는 증명서면 ok)

 

프로그램에 관련된 내용이 문자로 오지 않아요.

저는 전날에 준비물이나 언제까지 오라는 말이 없어서 이게 뭐가 잘 못 됐나 했는데 

연락하니 홈페이지에 다 있으니까 그거 보고 오시면 된다는 답변을 받았어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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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에 보면 연꽃등이 있는데 제가 갔을 때는 연꽃등 만들기는 하지 않았고 

스님과의 차담(자율)이 있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차도 마시지 못했고 담소?만 나눴습니다.

프로그램표에 3시부터 방배정이라고 되어 있어서 저는 3시까지 가야 되는지 알고 범어사역에서 내려

택시 타고 갔는데 3시 40-50분까지 가도 될 뻔했어요. 저는 혼자 간 거라서 짐을 풀거나 옷을 갈아입는 게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서요.

 

버스에서 내리시면 선문화 교육관을 보고 쭉 들어오시면 됩니다. 그럼 선문화 교육관있고 안쪽으로 쭉 오시면 

템플스테이 사무실 1층이라고 적혀있는 곳을 따라 1층으로 가셔서 성함 말씀하시고 방키 및 옷을 받아 

방에서 짐 풀고 옷 입고 시간에 맞춰 1층에 내려가시면 됩니다.

방이 생각보다 너무 깔끔하고 넓고 아늑했어요. 

위에는 에어컨, 아래는 온돌 완벽쓰.

그리고 화장실이나 샤워실도 따로 있고 공용으로 쓰는 줄 알았는데

웬걸 개인 화장실이 있었어요. 저는 다 함께 쓸 줄 알고 민폐일까 봐 개인준비물 

헤어드라이기를 안 챙겼었는데(시끄러울까봐) 이럴 줄 알았으면 챙기는 거였는데 하면서 후회...ㅋㅋㅋㅋㅋ

그리고 혼자갔더니 방을 혼자서 썼어요ㅋㅋㅋㅋ코로나라서 인원수 제한때문에 방이 남아서 그런것 같았어요.

제가 갔을 때는 가족 2팀, 친구 1팀, 개인 2명 이렇게 총 10명 있었습니다.

 

시간이 되면 1층으로 갑니다. 가면 각 자리에 염주와 수첩, 그리고 소감문 일정표가 있어요. 

염주와 수첩은 기념으로 줬고, 소감문은 퇴실할 때 사무실에 제출하고 갔어요.

사실 저는 절의 분위기를 좋아해요. 향 냄새도 좋아하고요. 하지만 종교는 무교고 절에 가서 

절을 해보고 싶은데 절을 몇 번 하는지, 어떻게 절을 하는지 몰랐는데 

귀여운 애니메이션으로 절을 어떻게 하는지, 몇 번 하는지 등 간단한 예절 등을 알려줘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간단한 OT가 끝나고 나면 저녁 공양시간 전까지는 자유시간입니다. 

1층에 보면 책들이 있는데 자유롭게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책을 한 권 가지고 올라가서 공양시간 전까지 보려고 

가지고 가서 봤어요.

 

 책을 보고 있는 갑자기...커피가 너무나 마려운 거예요. 그래서 커피를 한 번 찾아보자 싶어서

1층에 내려갔더니 정수기 옆 녹차는 있는데 커피는 없었어요. 그래서 어슬렁거리다 택시에서 내릴 때 뭘 본 것 같아서 다시 가봤더니 선문화관 입구에 커피와 전통차!!!!!!!!! 쏘리즬럿!!!!!!!!

템플스테이 건물에서 선문화교육관을 지나면 선문화관이 있습니다. 

선문화관 2층 찻집&커피숍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메뉴가 많지는 않고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인 것 같더라고요. 가격표가 없길래 음 뭐지 하고 일단 주문 후 카드를 드렸더니 저기 앞에 통이름이 생각나지는 않는데....그 기부함통은 아니고 아...이름이 생각 안 난다. 

여하튼 저기다가 본인이 넣고 싶은 만큼 돈을 넣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완벽쓰....커피 너무 맛있었어요. 저런 풍경을 보며, 진짜 힐링되는 글귀들을 읽으니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사실 친구랑 오려고 했는데 그냥 저혼자 예약해서 와버렸거든요ㅋㅋㅋㅋ근데 혼자 온게 어떻게 보면 신의한수 

두구두구두구두구 첫 공양시간 

사실 제가 편식이 진짜 심해서 단무지를 닦아서 어떻게 먹어야 고민하고 있었는데

진짜 고추 완전 맛있고, 저 쌈장을 만드시는 것 같던데 쌈장이 진짜 존맛탱!!!

열무김치 깍두기도 다 맛있!

실제로 스님들이 먹는 음식 그대로 저희도 먹는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녁식사에는 실제로 전이나 튀김류 반찬이 꼭 하나씩 나오고 있대요.

6시 30분부터 사물관람을 할 수 있는데 스님들이 커다란 북을 돌아가시면서 치더라고요.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보는 거라 신기했어요. 그리고 보통 절에 가면 오전, 오후에 갔는데 저녁에 절을 보는게 처음이라 

되게 설레면서도 사람이 없는데도 무섭지가 않더라고요. 왠지는 저도 모르겠어요ㅋㅋㅋㅋ사람이 없는데 안무섭....

그래서 저녁에 보는 절은 이렇구나~하면서 느꼈어요.

사물관람이나 예불도 자유예요. 휴식형 프로그램이라 자유로워요. 

 

관람 끝내고 숙소 와서 씻고 넷플 드라마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에 아침공양을 위해 일찍 잠들었어요. 아침에 공양을 위해 문을 열었는데 오른쪽 풍경...

캬.............진짜 감탄감탄. 해가 떠오르고 있었는데 구경하고 있다가 다 올라와서 사진을 찍었네요.

 

아침 식사 후 딩굴딩굴하다가 스님과 차담 시간을 이곳에서 가졌어요.

스님이 비구니스님이라 확실히 말씀을 조곤조곤 잘 해주시고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볼 수 있고 물어보지 않더라도

그냥 말씀해 주시는 것만 듣고 있어도 좋더라고요.

시간도 빨리 가고, 사실 아침 먹고 뒹굴거리다 귀찮아서 가지 말까 하다가 갔는데 

안 갔으면 아쉬울 뻔!

 

진짜 해보고 싶었던 체험인데 해봤는데 너무 좋았아요.

그리고 11월부터는 범어사도 체험형을 할 것 같다고는 얘기하시더라고요.

휴식형이 싫으신 분들은 체험형을 해보시고 저는 개인적으로 

평일에 회사일에 찌들려 있다가 체험해 보니 휴식형이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에 휴식형을 해봐서 다음번에는 체험형으로 한 번 해보고 싶긴 해요.

다음에는 체험형으로 도으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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